【 앵커멘트 】<br /> 노원 세모녀 살인사건의 피의자 김태현이 당초 우발적이었다는 자신의 주장과 달리 일주일 전부터 범행을 계획해온 정황이 드러났습니다.<br /> 또 큰 딸을 스토킹한 것으로 보인다는 프로파일러 소견도 나왔습니다.<br /> 정태웅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세 모녀를 숨지게 한 자신의 범행을 우발적이었다고 주장해 온 김태현.<br /><br />▶ 인터뷰 : 김태현 / 세 모녀 사건 피의자 (그젯밤)<br />- "정말 반성하고 있습니다. 죄송합니다. 일단, 네."<br /><br /> 하지만, 경찰 조사가 진행되면서 김태현이 범행을 계획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MBN 취재 결과 김태현은 범행 일주일 전부터 큰 딸의 퇴근 시간을 확인해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 게임에서 본인이 큰 딸에게 차단당한 뒤 다른 아이디로 접속하는 방법으로 언제 퇴근하는지 알아낸 겁니다. <br /><br /> 또 김태현은 범행을 벌이기 전 휴대전화로 살인과 관련된 단어들을 검색한 것으로 알려졌고...